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와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란 더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Q. 낙마한 이진숙 후보자 후임으로 지명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, 오늘 청문회에서 사과 여러 번 했어요?<br> <br>"사과한다, 다시 사과한다, 진심으로 사과한다." <br> <br>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, 오늘 사과만 4번 했습니다. <br> <br>사과 청문회가 됐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과거 자신의 SNS에 '부산 비하' 논란 글과 '천안함 폭침 음모론' 글을 공유한 것, 또 과거 음주 운전 전과에 대해 사과한 겁니다. <br> <br>조국 후보자 입시 비리 옹호 논란에 대해선 잘못 인정했습니다.<br><br>Q. 사과만 하면 다예요?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가요?<br> <br>사과만 하고 끝내기엔 최 후보자 논란이 교육부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게 문제죠. <br><br>준법을 강조해야 할 후보자가 음주 운전으로 법을 위반했고요. <br> <br>입시를 관리할 수장이 입시 비리를 옹호한 데다 정부 발표를 부정하며 천안함 음모론에 빠져 있었잖아요. <br> <br>여기에 학생 폭행과 논문 표절 문제까지 불거진 거죠.<br><br>Q. 이 의혹들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 더 논란이 되는 거죠?<br> <br>대표적인 게 음주운전 전과입니다. <br><br>교육부가 2022년부터 음주 운전을 한 교사는 교장 임용에서 아예 배제하고 있거든요.<br><br>당시 교직 사회의 음주 운전 경각심을 제고하려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데요.<br><br>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최 후보자가 정작 "음주 운전한 교원은 중징계 대상"이라고 했는데요. <br> <br>'내로남불'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교사노조까지 비판에 가세했죠. <br><br>Q. '정치 편향' 된 과거 SNS 글도 논란이 됐어요.<br><br>최 후보자는 과거 '천안함 음모론' 글을 수차례 공유했는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요.<br><br>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어뢰 때문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정부 발표 못 믿는 교육부 수장에 어떻게 나라 교육 맡길 수 있냐는 거죠. <br><br>Q. 최교진 후보자, 논란에 대해 뭐라고 하나요?<br><br>최 후보자 음주 운전에 대해선 "이후 운전 안 한다", 교사 시절 성적 떨어져 우는 학생 뺨을 때린데 대해선 "그때가 마지막"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논문표절 역시 비슷한 답변 내놨죠.<br><br>'천안함 음모론' 옹호에는 "상처 받은 분께 사과한다" 입시 비리 옹호 논란에는 "젊은이들 마음 못 살폈다. 교육자로서 많이 부족했다'고 했죠. <br> <br>과거 잘못 더 이상 저지르지 않겠단 해명 반복하면서 논란 피해가려 한 겁니다. <br><br>Q. 그러다 보니 야당에선 "사과하고 후회만 하면 다냐"는 지적 나오더라고요.<br> <br>최 후보자 해명에도 '교육부 수장으로서 부적격이다'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비판 수그러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오늘 청문회, 증인 참고인은 0명이었기에 논란이 100% 소명되지 않았거든요.<br><br>게다가 전과나 과거 SNS 글은 부정할 수 없는 증거가 명확한 논란이죠. <br><br>한 야권 관계자는 이런 반응 보이더라고요. <br> <br>'지난 번 낙마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보다 더 의혹이 심각한 것 아니냐'고요. <br><br>최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, 계속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